프리랜서가 가장 자주 막히는 부분은 견적 책정이다. 단가가 너무 높으면 못 따고, 낮으면 본인 시간이 갈린다. 견적 책정의 두 가지 방식과 언제 어떤 걸 써야 하는지 정리한다.
1. 시간당 단가 (Hourly Rate)
본인 시간의 가치를 시간 단위로 청구한다.
언제 적합한가:
- 작업 범위가 불명확한 프로젝트
- 수정/피드백이 많을 예상
- 단발 컨설팅, 자문
- 시간 가시화가 필요한 클라이언트
계산:
- 목표 연 수입 ÷ 연간 청구 가능 시간
- 한국 프리랜서 평균: 시간당 3~10만원
- 전문성/연차 따라 시간당 15만원~
단점:
- 클라이언트가 “왜 이렇게 오래 걸려요?” 라며 시간 압박
- 빨리 끝낼수록 본인 수익 감소
2. 프로젝트 단가 (Project-Based)
작업 결과물 단위로 청구한다.
언제 적합한가:
- 결과물이 명확히 정의됨
- 반복 작업 (예: 로고 디자인 1건)
- 클라이언트가 결과 위주로 사고
- 본인이 시간을 빠르게 줄일 수 있는 영역
계산:
- 예상 작업 시간 × 시간당 단가 × 1.3~1.5 (버퍼)
- 또는 시장 평균 (크몽/숨고 비슷한 카테고리 평균의 1.2배)
단점:
- 예상 못 한 수정 요청으로 시간 초과
- 클라이언트의 추가 요구 (scope creep)
3. 두 방식을 섞는 방법 (가장 실용적)
프로젝트 단가 + 시간당 추가 청구 조항
견적서 작성:
- 기본 결과물: 프로젝트 단가 (예: 100만원)
- 정의된 수정 횟수: 2회 무료
- 추가 수정: 시간당 5만원 별도 청구
이렇게 하면 scope creep 방지 + 클라이언트도 안심.
4. 견적서 필수 항목
법적으로 보호받기 위한 견적서:
- 클라이언트 정보 (사업자등록번호 포함)
- 작업 범위 (구체적으로)
- 결과물 정의
- 수정 횟수 + 추가 단가
- 결제 조건 (선금 30~50%, 잔금 시점)
- 사용 권한 (저작권 양도 여부)
한국저작권위원회에 표준 계약서 양식이 있다.
5. 단가 인상 타이밍
매년 또는 매 6개월마다 단가 재검토.
기준:
- 3개월 연속 견적 100% 수주 → 단가 너무 낮음, 10~20% 인상
- 의뢰 요청 거절 의향 들 정도면 → 적정 단가
- 50% 거절률 → 너무 비쌈, 10% 조정 또는 영역 차별화
마무리
견적은 “본인이 가치 있다고 믿는 만큼”이 정답이다. 단가가 낮으면 단가에 맞는 클라이언트만 모인다.